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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로 엉망진창된 광안리 청소하는 외국인 모녀

제18호 태풍 '차바'가 부산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 쓰레기로 엉망된 광안리 일대를 청소하는 외국인 모녀가 화제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두 모녀의 얼굴은 태양에 익어 빨개졌지만 제 얼굴은 부끄럼에 빨개졌습니다"


제18호 태풍 '차바'가 부산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 쓰레기로 엉망된 광안리 일대를 청소하는 외국인 모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YTN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 '차바'가 지나간 뒤 쓰레기더미로 더러워진 광안리 일대를 청소하고 있는 외국인 모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엄마를 도와 광안리에 너부러져 있는 쓰레기를 줍고 있는 어린 소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광안리 일대 쓰레기를 줍고 있는 두 모녀의 사진을 찍은 A씨는 "청소에 나서는 우리나라 사람은 없었다"며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외국인 모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