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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한 산모 배 속에서 '3cm 길이 철사' 발견 충격

산모의 배 속에서 3cm 길이의 철사가 발견되는 의료사고가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한 산모의 배 속에서 3cm 길이의 철사가 발견되는 의료사고가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해당 산부인과에서는 철사의 유입 경로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수술 도중 들어갔다고 단정짓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책임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JTBC '뉴스룸'은 충북 청주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로 둘째 아이를 출산한 38살 김모 씨 배 속에서 길이 3cm의 철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둘째를 출산한 김씨는 수술 이후 약 한 달 동안 원인모를 복통에 시달려야 했고 결국 CT 촬영에서 3cm 길이의 철사가 발견됐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배 속에서 발견된 철사는 제왕절개 수술한 부위보다 4~5cm 위쪽에 있는 소장 밑 지방층인 장간막에 끼어있었다.


산모 김씨는 "12년도에 첫째를 낳고 올해 둘째를 낳았다"며 "그 사이에 수술을 한 번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철사 제거 수술을 맡은 의사는 장기의 손상 흔적이 없어 철사가 장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들어갔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해당 산부인과에서는 제왕절개 수술 당시 철사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유입 경로 역시 불확실해 수술 도중 들어갔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편 산모 김씨는 해당 병원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어서 책임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