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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세상 떠난 故최진실 그리워하며 오열한 이영자

故최진실의 8주기를 맞아 절친 이영자가 묘역을 찾아 최진실을 애타게 그리워했다.

인사이트2008년 당시 故 최진실 떠나보내며 오열하는 이영자 모습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진실아, 너무 보고싶다. 갈수록 더 보고싶다... 환희, 준희한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2일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는 배우 최진실의 8주기를 맞이해 절친 이영자가 묘역을 찾아 최진실을 애타게 그리워했다.


이날 국화꽃 한 다발을 손에 들고 공원을 찾은 이영자는 8년 전 홀연 세상을 떠나버린 절친 故 최진실 묘역 앞에 조심스레 국화꽃을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한참을 아무런 말 없이 영정 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故 최진실을 바라보고 서있던 이영자는 "너무 보고싶다. 갈수록 더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결국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참아왔던 눈물을 하염없이 흘릴 뿐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bini_dance'


이내 안정을 되찾은 이영자는 "안 울려고 했는데"라며 "조금만 더 버텨주지"라고 나지막한 소리로 말하며 절친이었던 故 최진실을 추모했다.


이영자는 또 "그땐 너무 놀라서 달아나기만 해서 진실이한테 미안하기만 하다"며 "환희와 준희한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이영자는 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도착할 때까지 최진실 곁을 지켰다가 함께 묵념하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같이 나눠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1988년 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해 당대 최고 여배우 자리에까지 올랐던 故 최진실은 8년 전인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 나이로 안타깝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재 아들 환희 군화 딸 준희 양은 어머니 정옥순 씨가 키우며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고 있다.


"오늘(2일)은 배우 최진실이 세상 떠난지 8주기입니다"1988년 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해 당대 톱스타 반열에 오른 최진실이 팬들 곁을 떠난지도 어느덧 8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