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fael Lozano
미국 텍사스에 사는 한 커피 마니아 남성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는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영국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거주하는 42살의 라파엘 로자노(Rafael Lozano)의 사연을 소개했다.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라파엘은 지난 1997년부터 전세계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는 목표를 갖고 자신과 약속을 했다.
당시에는 스타벅스 매장이 전세계 4개 국가에 총 1,500여개에 불과했다. 그는 열심히 노력을 하면 곧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그의 도전에 장애물이 생긴 것.
그는 캐나다, 영국, 중동, 아시아(한국도 포함) 등 수십여개 나라를 여행하면서 무려 1만1,733개의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했다.
ⓒ Rafael Lozano
그가 커피 값에 쓴 돈만해도 10만파운드(한화 1억7,230만원)를 넘었고 하루에 무려 29잔의 커피를 마신 경험도 있다고 고백했다.
한국에 방문했을 때에는 압구정동과 명동 본점에도 방문해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그가 여행한 거리만 해도 15만 마일( 24만 1,401.6km)에 달한다.
라파엘은 "사람들이 저에게 도데체 당신이 생각하는 일이 가능할 것 같냐?고 묻지만 저는 '왜? 안될 이유가 없잖아!'하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한다.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라파엘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그는 정말로 스벅 커피를 좋아하는 것 같다. 아마도 스타벅스의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 보다 더 많은 매장을 방문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 Rafael Loz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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