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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2030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동남아 여성과 결혼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농촌 거주 40대 남성이 10살 이상 어린 동남아권 국적의 신부와 혼인한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이전까지 다문화 혼인은 농촌에 거주하는 40, 50대 남성과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 여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이후 20, 30대 남성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비율은 33.2%(2012년), 36.8%(2013년), 39.8%(2014년)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여성 국적은 중국이 29.5%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0.9%), 일본(5.5%)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취업난과 경제적인 문제가 있고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직업여성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한국 남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다문화 혼인 비중은 전체 혼인의 8%을 차지고 있으며,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간 혼인'이 64%로 '외국 남성과 한국 여성의 혼인(24%)'의 2배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