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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쓰러진 할아버지 응급조치해 살린 두 청년 (영상)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할아버지를 응급조치해 살린 두 청년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할아버지를 응급조치해 살린 두 청년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YTN은 전날인 18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한 거리에서 길에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이웃들의 모습이 CCTV 화면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지팡이를 짚고 강아지와 함께 길을 걷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얼굴을 바닥에 크게 부딪쳤다.


이를 발견한 한 남성이 할아버지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폈고, 할아버지 눈 부위에서 피가 흐르는 걸 발견하고는 인근 매장에 들어가 화장지를 챙겨서 나왔다.


남성은 계속해서 할아버지의 건강상태를 확인했고 옆에 있던 또 다른 남성은 다급하게 119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인근 매장에 있던 한 여성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 할아버지가 계속 일어나지 못하시자 우산을 씌워드리기도 했다.


다행히 119구조대가 곧바로 현장에 도착했고 할아버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이던 지난 18일 두 청년의 신속한 응급조치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