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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인구 5천만명 돌파, 북한의 딱 2배

지난해 북한 인구는 약 2천500만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기준 남한의 인구는 5천만명을, 북한 인구는 2천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북한 모두 저출산 고령화에 시달리고 있어 인구 증가 속도는 빠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북한의 인구는 2천515만5천명으로 추산됐다.


북한의 인구는 5년 전인 2010년 2천450만1천명이었으나 65만4천명 늘어나면서 2천500만명대에 도달했다. 5년간 2.7% 증가한 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남한의 인구는 2010년 4천971만1천명에서 2015년 5천106만9천명으로 135만9천명 증가하면서 5천만명을 돌파했다. 5년간 남한의 인구 증가율 역시 북한과 똑같은 2.7%였다.


이에 따라 남한의 인구는 북한의 2.03배로 집계됐다. 남북한 인구 격차는 2천591만4천명으로 나타났다.


1980년 남한 인구는 3천743만6천명, 북한은 1천737만2천명으로 격차는 2천6만4천명이었다.


이후 격차는 1985년 2천167만명(4천44만8천명, 1천877만8천명), 1990년 2천321만7천명(4천341만1천명, 2천19만4천명)에서 1995년 2천284만5천명(4천460만9천명, 2천176만4천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다시 2000년 2천329만6천명(4천613만6천명, 2천284만명), 2005년 2천346만6천명(4천727만9천명, 2천381만3천명), 2010년 2천521만명(4천971만1천명, 2천450만1천명) 등으로 확대 추세다.


인사이트북한 사람들 모습/ 연합뉴스


남한과 북한의 인구 격차가 계속 커지는 것은 기본적으로 남한의 인구 규모가 북한의 2배에 이르는데다 북한 역시 남한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자료를 인용한데 따르면 올해 기준 북한의 인구 규모는 전 세계 238개국 가운데 51번째였지만 증가율은 157위였다.


특히 출산율은 1천명당 14.5명으로 134위에 그친 반면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은 9.9%로 이미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7% 이상)에 진입했다.


북한 이탈 주민 등으로 인구가 유출되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북한에서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사람의 수가 북한에 살고자 입국하는 사람들의 약 4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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