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식당서 밥 먹는데 '삼성 갤럭시 S7 엣지'가 폭발했어요" (영상)

YouTube 'MAN&WOMEN'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S7 엣지가 충전중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터져 소비자들에게 큰 공포감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멀쩡하던 스마트폰이 갑자기 터졌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에섹스 위섬 지역에 살고 있는 사라 크로켓(Sarah Crockett)은 남편 매튜(Matt)와 함께 인근 식당을 찾았다.


밥을 먹으며 '삼성 갤럭시 S7 엣지'를 손에 쥐고 있던 사라는 갑자기 손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스마트폰을 테이블 위로 떨어트렸다.


몇 초 뒤 그녀의 스마트폰에서는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그대로 새카맣게 타버렸다.


인사이트YouTube 'MAN&WOMEN'


이에 사라는 삼성에 CCTV 영상과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돌아온 대답은 "갤럭시 S7 기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너무 장시간 충전시켜서 그런 것 같다"였다.


삼성 측의 무책임한 답변에 화가 난 사라가 일일이 따지고 들자 그제야 그들은 "피해 사례에 대해 조사하겠다"라고 답했다.


사라는 "충전중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폭발해서 깜짝 놀랐다"며 "이런 식이면 무서워서 어떻게 삼성 스마트폰을 쓰겠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달 19일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7'이 출시된 지 며칠 만에 수차례 폭발 사고를 일으키며 최근 큰 논란을 빗었다.


'갤노트7'에 이어 '갤럭시 S7 엣지'도 폭발연이어 화재가 발생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에 이어 갤럭시 S7 엣지도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기에 설상가상 지난 3일 '갤럭시 S7 엣지'마저 폭발하며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연이어 일어나는 폭발 사고에 삼성전자는 국내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사용중지를 권고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