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의자에 피 범벅해놓고 왜 뒤처리를 안 하는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한 장의 사진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 여성 승객이 남긴 '생리혈' 자국이 바로 그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하철 객실 내의 좌석에 붉은 피가 흥건히 묻어 있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 A씨는 "치우고 가든가. 역무원 불러서 해결을 해야지 생리혈 보고도 도망갔다"며 해당 여성을 '민폐 생리녀'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해당 글이 올라오자 다수의 누리꾼들은 "민폐는 맞는데 여자로서 얼마나 당황했을까 싶다. 사진을 찍어 욕하기보다는 대신 역무원에게 전화해 상황을 알렸으면 어땠을까"라며 해당 여성을 두둔했다.
한 누리꾼은 "나는 남자지만 당시 여자분 마음이 이해가 간다"며 "얼마나 당혹스럽고 창피하고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을까"라며 안타까워 했다.
또한 좌석에 묻은 피의 양이 일반적인 생리의 양이라고 보기에 지나치게 많아 건강을 우려하는 의견도 나왔다. '생리가 아니라 하혈을 한 것 같다'는 반응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