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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음란 사이트 '소라넷', "10월 중순 쯤 재오픈 한다"

국내 불법 음란 사이트 '소라넷'이 10월 쯤 다시 돌아온다고 알려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 소라넷 트위터 캡쳐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국내 불법 음란 사이트 '소라넷'이 10월 쯤 다시 돌아온다고 알려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트위터의 한 계정은 '소라넷 오픈은 10월 중순 쯤으로 계획, 준비하고 있으며 더 이상의 딜레이는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스스로를 '소라넷 웹마스터 소라'라고 밝힌 계정 운영자는 '공지한 오픈일이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여러 가지 사유로 오픈이 늦어지는 점에 대해 운영진들은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소라넷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해당 트위터 계정에 처음 글이 올라온 것은 기존 소라넷 운영진이 사이트 폐쇄를 선언한지 4일 만인 6월 10일이었다.


불법 음란 사이트 '소라넷' 공식 폐쇄 선언몰카 사진을 게재하고 강간 모의를 하는 등의 게시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불법 음란 사이트 '소라넷'이 개설 17년 만에 공식 폐쇄 선언을 했다.


회원들이 직접 찍은 각종 음란 사진이나 성관계 동영상을 올려 공유하는 사이버 공간이었던 소라넷은 1999년 '소라의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후 2003년 소라넷으로 개편된 뒤 아동 음란물 제작 및 유통, 여성 몰카 유포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 3월 '소라넷 전담팀'이 꾸려졌고, 4월에는 외국에 있는 소라넷 핵심 서버가 폐쇄됐다.


그럼에도 쭉 이어지던 소라넷은 6월 초 정식 폐쇄됐지만, 계속해서 재오픈설이 돌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트위터 계정 운영자가 음란물 유포 등의 행위를 했다는 증거가 없어 수사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라넷을 사칭한 다른 사람의 행동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라넷 창립자로 알려진 A씨 부부는 현재 동남아 일대를 떠돌면서 피신 장소를 찾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