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들이 개똥 먹었다고 반려견 폭행한 남성
반려견을 폭행하고도 제대로 된 죗값을 치르지 않은 한 남성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반려견을 폭행하고도 제대로 된 죗값을 치르지 않은 한 남성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토모뉴스는 대변을 아무 곳에나 봤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학대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 브레이든턴에 살고 있던 남성 안토니 키드(Anthony Kidd)는 우연히 자신의 18개월 된 아들이 거실 바닥에 떨어진 무언가를 집어먹는 모습을 목격했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반려견의 대변이었고 이에 분노한 안토니는 강아지를 무차별적으로 학대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안토니의 반려견은 치아가 부러지고 눈이 부어오르는 등 끔찍한 상태가 됐다.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안토니는 이후 "단 한 번의 동물학대로 중죄가 성립되기 어렵다"는 재판부의 결정으로 동물 접촉 금지령만 받고 풀려났다.
한편 학대당한 강아지는 인근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안토니의 부인 품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