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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스시녀와 김치남' 일본인 작가, '악플후기' 책으로 출간

'스시녀와 김치남'이라는 웹툰으로 수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렸던 일본인 작가 사야카가 새 책 출간 소식을 알렸다.

인사이트좌측은 사야카의 모습, 우측은 웹툰 '스시녀와 김치남' 2화 / 사야카의 일본어강의 카페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스시녀와 김치남'이라는 웹툰으로 수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렸던 일본인 작가 사야카가 새 책 출간 소식을 알렸다.


지난 9일 사야는 네이버카페 '사야랑 일본어'에 "한국 사회를 위해 웹툰 '스시녀와 김치남' 내용을 담은 책을 내기로 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사야는 "무엇이 대한민국 2030여성들을 불편하게 만들었을까요?"라며 "그 일로 인해 웹툰 정식 연재 계약도 못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본 한국사회는 여전히 이상하다"며 명예와 군가산 점이 없는 징병제 등을 비판했다.


그리고 한국 남성들의 권익을 위해 '악플후기'라는 책을 내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인사이트고분고분 순종적인 척 한다며 악성 댓글을 많이 받은 편의 그림 / 네이버 웹툰 '스시녀와 김치남' 16화


'악플후기'라는 책은 '내 눈으로 본 한국사회', '기는 한국 남성, 나는 한국 여성', '변하지 않는 한국 여성'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책은 시판되지 않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주문 제작될 예정이다.


사야는 "이 책을 통해 '군가산점 확대 부활', '군필자 월급 대폭 상향 또는 군필자 대학 등록금 전액 면제', '여성부 폐지'를 추진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사야는 한국인 남편과의 일상생활을 웹툰으로 연재했다가 '한국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이며 수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린 바있다.


특히 남편과 떠난 여행에서 사야가 "더치페이를 하자"고 말하는 편이 큰 비난을 받았는데, 해당 편을 본 누리꾼들이 "스시녀(일본 여자)들은 독립적으로 더치페이를 원하는데, 반대로 한국 여자들은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려 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논란이 됐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