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미국인들은 '오바마' 임기 동안 더 잘 살게 됐다고 답했다

인사이트우측은 2009년 첫 임기때의 오바마, 우측은 임기 8년째인 55세의 오바마/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오바마의 임기동안 인생이 더 행복해졌어요"


지난 3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터포스트는 미국인들이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 임기 8년 동안 자신들의 삶의 질이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인 2008년에 17만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삶의 질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중 48%밖에 안됐다.


하지만 오바마의 임기가 끝나가는 현재 자신의 '삶의 질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무려 55.4%에 달했다. 전보다 8%나 상승한 것이다.


인사이트Gallup


특히 자신의 '삶이 향상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미국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인들 사이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흑인은 6%, 히스패닉과 아시아인은 각각 10%씩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정부가 경기 부양책과 미국 자동차 업체 긴급 구제 방안 등을 실시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