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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100일 된 아들을 질식시켜 의식불명에 빠뜨린 2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YTN은 친아버지에 의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진 100일 된 갓난아기가 위독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위독한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한 갓난아기의 머리, 얼굴, 팔, 다리 등 온몸에서 멍 자국까지 발견돼 병원이 경찰에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갓난아기는 뇌 손상이 의심될 만큼 심각한 상태로 아버지인 유모(26) 씨가 친아들을 중태에 빠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아기의 울음을 멈추게 하기 위해 우는 아기를 팔로 심하게 껴안으면서 압박해 혼수상태에 빠뜨렸다.
하지만 아기의 온 몸에서 발견된 멍에 대해서는 모기를 쫓는 과정에서 든 멍일 뿐이라며 학대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유 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어머니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