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보건협회 "가수들 '취중 라이브', 청소년에 음주 조장한다"

인사이트페이스북 캡처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SNS를 통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예인들의 취중 라이브를 두고 무분별한 주류광고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대한보건협회는 주류회사 하이트진로가 SNS에 올린 '이슬라이브' 동영상이 청소년에게 음주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슬라이브는 지난해 11월 로이킴을 시작으로 EXID, 지코 등 인기가수들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중간중간에는 하이트진로의 제품인 '참이슬'이 노출된다.


또한 이같은 영상은 청소년들을 포함한 수많은 누리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누적 조회수만 7천만건을 넘어섰다.


대한보건협회 관계자는 "젊은층에 술을 긍정적인 이미지로 인식시키는 환경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며 "SNS 마케팅 등에서 주류광고를 통제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