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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SNS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3일 MBN 뉴스8은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여성의 신상을 털어 미행하고 강도행각까지 벌인 20대 남성이 검거한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김모씨(27)는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였다.
우연히 A씨의 인스타그램을 접하게 된 김씨는 A씨가 서울 강남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을 알아낸 뒤 '돈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 범행을 계획한 것이다.
이어 김씨는 A씨의 계정에 적혀 있는 홍보용 매장 주소를 보고 매장 앞에서 세 시간 동안 잠복했다.
잠복 끝에 김씨는 퇴근하는 A씨를 미행했고 피해자가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뒤, 문을 열고 들어가는 A씨를 덮쳤다.
하지만 피해자의 강한 저항에 김씨는 범행을 멈추고 달아났고 A씨의 집에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찾으러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서울 성동경찰서는 김씨에게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