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 캡처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중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사업가가 현지 사채업자들의 위협에 한국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해 논란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국 영사관 직원이 우리 교민에게 "내가 경비원이냐"는 막말까지 해 교민사회가 크게 분노하고 있다.
지난 19일 JTBC뉴스와 KBS 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여성 사업가 신모 씨가 최근 중국인 채권추심업자에게 위협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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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채불 문제로 분쟁이 일어났는데 현지 노동중재위원회도 "임금채불은 없다"고 공식 확인했는데 사채업자들이 막무가내로 신씨를 위협하면서 돈을 뜯어내려고 했다.
현지 경찰도 뒷짐만 지고 있어 신씨는 상하이 외교부 영사관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하지만 우리 영사관 직원들은 "우린 아무런 권한이 없다. 제가 경비원도 아니고..."라고 말해 논란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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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을 위협 당하는 우리 국민을 지키지는 못할망정 막말을 해 교민사회가 들끓고 있는 것이다.
논란이 일고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한석희 상하이 총영사는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상하이 교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총영사관의 민원처리 과정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과 댓글이 잇따라 현지 한인사회에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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