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외면받고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항일 업적

인사이트MBN 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MBN 뉴스는 일제 강점기 당시 인천에서 노역했던 김구 선생의 항일 업적이 외면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0년 전 김구 선생은 옥살이 중 인천시 신포동에서 일제에 의해 강제노역을 다녔다.


김구 선생이 3년 넘게 이곳에서 지내면서 역사적 장소로 꼽히지만 일대 어느 곳에서도 김구 선생의 발자취는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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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포동 일대는 김구 선생이 서대문형무소와 함께 생전 가장 긴 시간을 보낸 곳으로 알려졌지만 김구 선생 어느 곳에서도 이를 기억하는 동상하나 세워지지 않았다.


인천에도 김구 선생의 동상은 있었다. 하지만 그의 활동 무대가 전혀 없던 곳인데다가 외진 곳에 놓여져있어서 찾는 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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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동상이 덩그러니 세워진 곳은 인천대공원. 그러나 주변에는 이를 안내하는 표지판 하나 없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관련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항일을 외치며 민족의 독립에 일생을 바쳤던 김구 선생의 고난과 업적을 제대로 기억하기 위해 최소한의 도의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