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BS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유부남인 국군병원 중령이 미혼인 부하 여군을 상대로 성희롱을 일삼아 논란이다.
18일 SBS뉴스는 경기도의 한 국군병원 병원장인 김모 중령이 부하 여군 대위에게 "네가 마음에 든다. 사귀자"고 집요하게 성희롱을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SBS뉴스가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초 군병원에서 벌어졌다.
유부남인 군대 상사가 자신에게 성희롱을 계속하자 모멸감을 느끼고 크게 괴로워했다.
이런 사실을 주변에 상담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의무사령부에도 보고가 됐다.
그런데 의무사령부는 관련 사실을 조사하고 징계를 하기는 커녕 가해자에게 장기 휴가를 주고 사건을 은폐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SBS는 지적했다.
해당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의무사령부는 관련자를 징계하겠다고 뒤늦게 입장을 바꿨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