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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들, 진도서 정신장애 여고생 집단 성폭행

30일 JTBC의 단독 보도에 의하면 지난 7월 전남 진도의 한 작은 마을에서 버스 기사들이 정신장애 여고생을 성폭행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 JTBC 방송화면 캡쳐

 

전남 진도의 한 마을에서 버스 기사들이 정신장애 여고생을 집단 성폭행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JTBC 뉴스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전남 진도의 한 작은 마을에서 정신 연령이 7~8세 수준인 정신장애 여고생을 집단으로 폭행해 3명이 구속되고 1명이 수사 도중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버스 차고지에서 벗어난 엉뚱한 곳에 세워진 버스를 발견한 최초 목격자에 의해 처음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최초 신고자가 차 안에서 버스 기사가 한 여고생을 성폭행한 모습을 발견해 이를 신고를 한 것이다.

 

가해자는 피해 여학생의 아버지뻘 되는 버스 기사로 경찰의 수사를 통해 가해자가 1명이 아닌 여러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피의자로 지목된 4명 중 조 모씨 등 3명은 아동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상태고 1명은 수사가 시작되자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죄 장소는 진도 군청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로 피해자가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과정에 버스 기사들과 안면을 트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 JTBC 방송화면 캡쳐

 

피해자는 정신 장애가 있는 여고생으로 정확한 장애 판단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누가봐도 지능이 낮은 장애 학생이었다고 JTBC는 보도를 통해 밝혔다.​ 

 

피해 여학생의 한 친구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정신 연령이 7~8세 정도 되는 친구"라고 말했다.  

 

JTBC는 4달 전에 성폭행 사건이 시작됐는데 2달 전에 신고가 된 것으로 판단해 가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가해자들이 이미 서로 말을 맞춰 또 다른 가해자를 숨겨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문이 제기된 것. 또한 경찰의 소극적인 수사태도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피해 여학생은 집이 아닌 보호시설에서 두 달 동안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속된 가해자들은 아동 청소년 강간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피해 여학생이 거주하는 마을에서 이 일을 쉬쉬하고 있어 사건이 외부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최근 장애인을 상대로한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2009년에 293건 인 것에 비해 작년에 819건으로 3배나 증가했다. 

 

그 중 지능이 낮아 저항의사나 범죄사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발달 장애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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