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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홍도 해상서 유람선 좌초…“탑승자 109명 전원구조”

30일 오전 9시 11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유람선 바캉스호가 좌초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탑승객을 모두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 ytn 뉴스캡쳐

30일 오전 9시 11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유람선 바캉스호가 좌초됐다.  

이 배에는 관광객 104명, 승무원 5명 등 총 10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인근 어선 등이 동원돼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탑승객을 모두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30분만에 일사분란하게 이뤄진 신속한 구조였다.

현재 바캉스 호는 1987년 일본에서 건조된 것으로 1994년 건조된 세월호보다 7년이나 더 낡은 배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3~4월에 한국에 도입된 바캉스호는 홍도 청년회원 등 주민 70여명이 목포해경에 유람선 허가를 불허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내기도 했지만 5월부터 운항에 들어갔다​. 이로인해 승객과 승무원이 모두 구조됐지만, 노후 선박 운항 문제가 다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남 홍도 청년회장은 "지난 3~4월 배가 들어올 때 탄원서를 냈었다"며 "해사 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에 면 차원에서 허가를 해주지 말라고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뜻하지 않게 이런 사고가 나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사고 후 대책의 하나로 최근 카페리 선령을 20년으로 제한하되 선령 연장검사를 매년 받는 것을 조건으로 최대 5년까지만 연장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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