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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안 차렸다" 타박 이유로 아내가 타고 있는 차 박살낸 남성

정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김모씨의 경차를 뒤따라가 자신의 SUV 차량으로 들이받는 등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인사이트SBS 8 뉴스 캡처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저녁을 차리지 않았다며 나무라서…"


12일 서산경찰서는 중국 동포 정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김모(49·여)씨의 경차를 뒤따라가 자신의 SUV 차량으로 들이받는 등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전날 오후 3시 5분께 서산시 고북면 왕복 2차선 도로 홍성방향에서 김씨의 차를 수차례 들이받았다.


이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차에서 내려 창문을 걷어차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위협하는 행동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맞벌이를 하는 부인이 전날 밤 '저녁을 차리지 않았다'며 나를 나무라 격분해 집을 나간 뒤 다시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와 '전화로 죽이겠다는 협박을 했다'는 김씨의 증언을 토대로 정씨에 대해 살인미수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인사이트SBS 8 뉴스 캡처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