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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독일을 상대로 명승부를 이끌어 낸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독일 선수들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7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3-3 동점으로 끝났다.
그런 가운데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율리안 브란트와 손흥민이 각별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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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경기 시작 전에도 포옹을 나누고, 경기 종료 후에도 포옹을 나눴다. 승부의 열기가 채 가시지도 않은 경기장에서 대화도 나누고 서로 어깨를 두드려 주기도 하는 등 스포츠맨십을 발휘했다.
브란트 뿐 아니라 독일 호르스트 흐루베슈 감독과 편안한 얼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과 브란트는 팀내 경쟁자이면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동료 사이였다.
그동안 브란트는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고 극찬을 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독일 호르스트 흐루베슈감독과 대화 나누는 손흥민 / 연합뉴스
경기 시작 전 포옹하는 손흥민과 브란트 / 연합뉴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