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혈세 '650억'들였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인천 '명품공원'

650억 원을 들여 만든 축구장 250개 넓이의 거대한 공원이 아무도 찾지 않아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

인사이트MBN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정부가 세금 650억 원을 들여 거대한 '공원'을 만들었지만 거대한 '공터'가 돼 버렸다.


지난 4일 MBN은 650억 원을 들여 한 달 전 개장한 인천 씨사이드파크가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 인천시는 세금 650억 원을 들여 만든 축구장 250개 넓이의 184만㎡ 규모의 공원 '씨사이드파크'를 개장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공원으로 가는 도로는 막혀있고 공원에 대한 안내 표시판도 전무하다.


공원 내부에 마련된 캠핑장은 잡초가 무성하고 레일바이크도 멈춰 서 있는 등 흉물스러운 모습이다. 


공원을 찾은 이용객은 "도저히 600억 원을 들인 공원이라고는 볼 수 없다"며 "길도 정비가 제대로 안 돼 있다"고 어처구니없어 했다.


하지만 공원 운영자인 인천시는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인천시 자체적으로 공원 운영이 어렵다"며 공원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YouTube 'MBN'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