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차 타고 반려견 강제 산책시키는 '동물학대' 주인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동물 학대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불거지는 가운데 '무개념' 주인이 또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글러스터(Gloucester) 주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동물 학대 현장을 담은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도로 한가운데를 달리는 차 옆으로 운전자의 반려견으로 보이는 강아지들이 '강제' 산책을 당하고 있다.


주인의 잔인한 학대를 목격한 남성은 "강아지들은 단순히 몇백 미터를 끌려간 것이 아니라, 몇 킬로미터를 강제로 끌려다녔다"며 당시의 안타까운 상황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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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처벌받아 마땅한 강아지 학대범을 신고하기 위해 증거사진을 바로 남겼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주변에 있던 어린아이들도 해당 장면을 지켜보았는데, 몇몇 아이들은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서는 부모님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영국 동물보호협회(RSPCA)는 "차에 반려견을 매달아 산책시키는 행위는 명백한 학대"라면서 "해당 남성이 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아지가 어느 정도의 상처를 입었고, 해당 남성이 어떤 법적인 처벌이 적용될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