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체포한 범죄자가 뱉은 '침' 맞고 병 걸려 죽은 여경

인사이트Ladbible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결핵을 앓고 있던 범죄자 때문에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붙잡은 범죄자가 뱉은 침을 맞고 목숨을 잃은 한 여성 경찰에 대해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근무하고 있던 경찰 아리나 콜트소바(Arina Koltsova)는 지난 1일 끈질긴 추격 끝에 한 범죄자를 붙잡았다.


붙잡힌 범죄자는 뭐가 억울한지 독이 잔뜩 얼굴로 아리나를 쳐다보더니 냅다 얼굴에 침을 뱉었다.


당시 아리나는 대수롭지 않게 침을 닦아냈지만 결핵을 앓고 있던 범죄자의 침에 섞인 바이러스는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가 서서히 증식을 하고 있었다.


한참 만에 몸의 이상 징후를 알아챈 아리나는 급히 수술을 했지만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녀의 소식을 들은 경찰서 동료 중 한 명은 자신의 SNS에 "우리는 아리나와의 추억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며 "아리나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자를 용서치 않을 것이다"고 글을 올렸다.


하지만 범죄자에게 혐의를 부여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