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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죽인 범인을 목격한 제보자가 전한 말 (사진)

길냥이를 무참히 집어던져 죽인 뒤 도주한 남성에 대한 제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Facebook '차영남',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길냥이를 무참히 집어던져 죽인 뒤 도주한 남성에 대한 제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24일 길냥이가 앉아있던 공방의 주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몇 가지 잘못 알려진 사실이 있어서 정정해드린다"며 "우선 17일 일요일에 벌어진 사건이 아니라 18일 월요일 오후 2시 30분경 일어난 것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도주하는 범인을 봤다는 증인이 SNS를 통해 연락이 왔다"며 증인과 주고받은 카톡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캡처된 내용에 따르면 증인은 "제 옆을 지나가는데 켈켈 웃으면서 뛰어가더라"며 "어떤 남자가 웃으면서 뛰어가니까 뭐지 하면서 봤다"고 공방 주인에게 전했다.


또 "젊은 남자고 많아봤자 30대도 안될거 같다. 몸이 좀 마른 편이었다"며 범인의 인상착의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인사이트사건 발생 몇 시간 전 멀쩡했던 고양이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경찰 측은 이미 신고가 접수되었음에도 "당장 수사진행이 어렵다"며 아직까지 어떤 조사나 탐문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방 주인은 "이러다 또 예전처럼 흐지부지 수사 종결시킬 것 같아 아는 분에게 영상을 넘기고 공유를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공방 주인은 길냥이들을 중성화 수술을 시켜 밥을 주고 있으며, 이번에 죽임당한 녀석은 사건 전날인 17일에 혼자 길에서 울고있던 새끼를 데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SNS 상에서 카톡 아이디가 많이 퍼졌는지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가 많이 온다. 하지만 차마 입에도 담지 못할 공격적인 메시지도 많이 오고 있어 카톡 알람을 잠시 꺼 둔 상태다"고 전했다.


"아기 길냥이 무참히 살해하고 도주한 남성을 수배합니다" (영상)지난 17일 인천 계양구 계산역 부근에서 이유 없이 아기 길냥이를 살해하는 끔찍한 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