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삼성 사돈' JTBC, 이건희 성매매 파문 어떻게 보도할까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뉴스타파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논란 영상에 대해 보도한 데 이어 타 언론사들의 침묵하는 태도가 지탄을 받고 있다.


이에 많은 독자들은 과연 국내 언론사 신뢰도 1위의 영예를 누리고 있는 JTBC가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논란에 대해선 어떻게 보도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13년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의 발언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JTBC 뉴스룸'을 진행하고 있는 손석희 앵커는 "정치권의 외압이든 삼성으로 상징되는 재벌 관련 내용이든 과거 '시선집중'때처럼 가감 없이 다루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2013년 10월 15일 손석희 앵커는 당시 JTBC의 '뉴스9'를 통해 삼성반도체 노동자들의 피해에 다루면서 성역없는 비판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보도 다음날에 손 앵커는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도가 될 만한 정보가 들어왔고, 이걸 안 쓸 이유는 없었다"며 "비판 대상에는 삼성이든 아니든 상관없다"는 취지의 글을 보낸 사실도 드러났다.


한편 중앙일보의 홍석현 회장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가 남매지간인 만큼 중앙일보의 계열사 JTBC와 삼성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때문에 이러한 여건 속에서 과연 오늘(22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되는 JTBC '뉴스룸'가 이건희 관련 보도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