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Kaufman Productions'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총에 맞아 신음하는 모습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총격 장면이 페이스북 생중계 기능을 통해 여과 없이 방송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 주 노퍽 지역에서 세 명의 남성은 차에 탄 채 페이스북 생중계를 하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랩을 따라 부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멀리서 총 소리가 들렸고 생중계를 하고 있던 남성의 스마트폰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해당 장면이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에게 생중계됐다.
SNS 상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해당 영상에는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해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모습까지 담겼다.
지역 경찰은 "발견 당시 세 명의 남성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며 "현재 범인을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페이스북 생중계 기능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물론 생중계 기능의 문제점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4일에는 IS에 충성한 남성이 경찰 부부를 살해하는 장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생중계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때문에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생중계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일반인이다 보니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을 여과 없이 내보낸다"며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길 바라고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