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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2차관, 박태환 올림픽 출전 포기 강요했다

리우 올림픽 출전의 길이 열린 박태환이 정부 고위 인사에게서 '출전 포기'를 강요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인사이트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 박태환 선수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 박태환 선수가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를 강요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7일 TV조선 뉴스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박태환에게 올림픽출전을 자진해서 포기할 것을 부적절하게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박태환은 지난 1일 법원에 의해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음을 확인하는 가처분 결정을 받았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오히려 더욱 강경하게 "도핑 문제에 대한 엄격한 처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런데 이런 대한체육회의 입장에 체육행정 수장인 김종 2차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박태환 측 관계자가 박태환이 지난 5월쯤 18개월간의 선수자격 정지 징계가 풀린 뒤 김 2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개인재단 설립을 돕겠다는 제안과 함께 올림픽 출전 포기를 종용받았다는 것.


하지만 박태환은 그 자리에서 곧바로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김 2차관은 곧바로 "박태환 선수에게 출전 포기를 강요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