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땅에 떨어진 '스마트폰' 줍기만 해도 당하는 신종사기

인사이트XTM '코드제로'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곧 다가오는 휴가철을 대비해 피서지에서 당할 수 있는 신종 사기법을 소개한다.


최근 휴가를 앞두고 있는 직장인들이 많은 가운데 지난해 방송했던 XTM '코드제로'의 '해변 절도사건' 방송분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에 출연한 염건령 한국 범죄학 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범죄 피해를 유도해서 범죄를 저지른 상대방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희한한 범죄가 있다"며 '피해유도범죄'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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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범죄는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며 소지품을 자주 잃어버리는 해변, 계곡 등 휴가지에서 발생한다.


우선 사기 행위는 우리가 미끼를 쉽게 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덫을 놓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이들은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 휴대전화를 놓아둔다.


이때 당신이 길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집어드는 순간, 당신은 절도범으로 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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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휴대전화를 주워 주인에게 찾아주려는 당신의 선행을 이용한 악질의 신종 사기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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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기에 걸린다면 형법상 점유이탈물횡령죄에 해당되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 이하의 벌금, 과료에 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코드제로' 제작진이 소개한 사기에 걸려들지 않기 위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1. 우선 큰 소리로 물건의 주인이 없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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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후 물건을 집기 전 경찰에 전화한다. 발견 장소와 시간 등을 신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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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실물은 반드시 신고가 끝나고 나서 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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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보이는 높이로 들어올려 경찰서나 관리소 등에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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