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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진압 후 여전히 '컵라면'으로 허기 달래는 소방관들

21시간 동안 거센 불길을 진압하고 한구석에서 겨우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인천소방'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지난해 화재 진압 후 한 소방관이 구석에서 컵라면으로 급하게 끼니를 때우는 사진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상황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인천소방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25일 밤 11시경 오류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출동한 소방관들의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발생한 화재는 총 6개 업체의 건물을 태우고 약 21시간 만에 진압될 정도로 큰 화재였다.


소방관들은 발생한 불을 어느 정도 정리한 뒤 컵라면으로 고단한 몸을 달랬다.


인사이트Facebook '인천소방'


지난해 4월 화재현장 한구석에서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린 채 컵라면으로 허기를 때우던 소방관과 같은 모습이었다.


지난 2월 서울시는 대규모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지친 몸을 추스르고 허기를 달랠 수 있도록 돕는 재난현장 회복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서울시가 만들었다는 '재난현장 회복팀'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는 듯하다.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항상 출동대기를 하느라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못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