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흉기 난동' 남성 제압한 시민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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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서울 강남 번화가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로 난동을 피우자 지나가던 시민 4명이 그를 제압했다.

28일 YTN은 전날인 27일 밤 9시경 서울 교대역 인근에서 흉기들고 난동 벌이던 최 모(24)씨가 경찰에 체포되기 전 시민들에게 제압당하는 긴박한 영상을 단독보도했다.

보도된 영상에 따르면 흉기를 들고 서 있는 남성 최 씨 주변을 시민 여럿이 주시하며 그를 둘러쌌다. 이에 최 씨는 그들을 향해 당장이라도 흉기로 찌를듯한 기세로 덤벼들었다.

차가 많이 오가는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최 씨의 돌발 행동은 주변에 있던 많은 시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하지만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나서서 그를 제압한 덕분에 큰 사고없이 사건은 종결됐다.

당시의 몸싸움으로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연행된 최 씨가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보아 정신이상자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