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20대女, 잠자는 이웃집 남자 성폭행 체포(동영상)

via Facebook / Chantae Gilman

미국 시애틀에 사는 20대 여성이 이웃집 남성이 잠든 사이 집으로 침입해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이 남성을 상대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미국 언론은 앞다퉈 이 사건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일간 데일리메일과 미국 지역 방송사 KOMO4 News 등에 따르면 26살 여성인 찬태 길먼(Chantae Gilman)은 지난 6월 17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집 남성(31, 신원미상)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자고 있는 남성을 성폭행 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당일 이웃의 생일 파티에 초대되어 참석한 뒤 녹초가 되어 자신의 집에서 곧바로 잠에 들었다. 하지만 새벽 2시에 깨어났을 때 길먼이 자신을 성폭행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자신의 두손은 묶여 있다는 것을 알았다.

via Seattle Police Department

길먼은 이미 무장강도와 차량 절도죄로 복역한 전과가 있으며, 아파트 주변 사람들에게는 '마약을 하는 여자'로 알려져 있다.

남성은 자신을 풀어달라고 애원 했지만 길먼은 거부했다. 하지만 간신히 사건 현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건 직후 그는 인근 하버뷰 메디컬 센터에서 성폭행 테스트를 실시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나중에 경찰이 DNA 테스트 실시했는데 현장에서 발견된 DNA가 길먼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체포된 길먼은 자신이 정신병과 조울증 등을 앓고 있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2급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으며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길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2달 동안 술을 마시지 않고 있으며 임신 31주가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미 두 자녀의 엄마이기도 하다. 

 

남성이 가해자로 성폭행 사건이 벌어진 경우는 많지만, 반대로 여성이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via youtube /KOMO4 News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