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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명 중 1명 "회사 상사에게 뒤통수·뺨 맞아봤다"

생각보다 많은 직장인들이 사내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tvN '미생'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생각보다 많은 직장인들이 사내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2819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신체적 폭력을 당한 경험'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무려 15.3%가 '당한 적 있다'고 답해 충격을 줬다.


직급별로는 '과장급'(17.1%), '대리급'(15.9%), '사원급'(14.8%), '부장급'(13.4%), '임원급'(12.2%) 순이었다.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대부분이 '상사'(72.9%)였다. 이외에 'CEO, 임원'(24.8%), '동료'(15.3%), '부하 직원'(4.6%)도 있었다.


이들은 주로 '손과 주먹'(57.5%)으로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서류 등 도구로 맞음'(24.6%), '밀쳐짐'(22.7%), '멱살을 잡힘'(20.9%), '발로 차이거나 밟힘'(19.7%), '던진 물건에 맞음'(19.5%), '꼬집히거나 할큄을 당함'(14.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인사이트사람인


맞은 부위는 '뒤통수 등 머리'(42.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뺨 등 얼굴'(36%)과 '팔'(25.3%), '가슴'(22.5%), '다리'(20%), '배'(13.2%), '엉덩이'(10.4%), '급소'(6.5%) 순이었다.


하지만 사내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에게 사과를 받은 경우는 15.3%에 불과했다.


또한 가해자들의 71.2%가 별다른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 폭력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다. 회사는 사내 위협, 희롱, 폭력이 없는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기업들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미흡한 것 같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