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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고통스러움에 몸부림치고 있는 여성의 사진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는 남성의 셀카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염산 테러를 해 구금된 남성의 SNS 계정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작년 9월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의 한 바 앞에서 20대 남성이 길을 지나가던 여성 칼라 위트록(Carla Whitlock, 37)에게 염산 테러를 해 체포된 사건이 있었다.
염산 테러를 한 남성 빌리 미드모어(Billy Midmore, 23)는 목격자의 진술로 당시 곧바로 구금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난 지난주 갑자기 미드모어의 SNS에 염산 테러를 당해 고통스러워하는 여성의 사진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그의 사진이 게시됐다.
이에 경찰은 그가 탈출한 것으로 생각해 확인을 해보았지만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교도소에 있어 혼란을 가져왔다.
사건 수사에 나선 한 경찰은 "누가 그의 SNS 계정에 접속했으며 사진을 올렸는지 조사 중이다"며 "미드모어가 교도소 안에서 꾸민 일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