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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보름 지났어도…잠금장치 없는 관사 많아

섬마을의 여교사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오지 파견 교사들의 관사는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MBC '시사매거진 2580'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여, 신고가 접수된 지 보름이 넘었지만 오지 파견 교사들의 관사는 여전히 불안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이후 교육부와 당국의 대처가 다뤄졌다.


교육부는 교사들이 머무는 오지 관사에 CCTV, 방범창 등 안전시설을 강화하겠다고 지난 8일 발표했지만,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 대부분 관사의 안전은 여전히 부실했다.


당국이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발표한 내용은 '도서벽지 학교 및 교원 수 현황'으로 총 1,121명의 여교사가 홀로 거주하고 있다고 발표했을 뿐이다.


약속했던 CCTV와 방범창이 없는 관사가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일부 관사에는 내부 잠금장치와 주변을 밝혀줄 가로등조차 없었다.


여전히 오지 파견 교사들, 특히 여교사에 대한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지난 8일 "이달 중 '도서벽지 교원 근무환경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