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갓난아기 외모 비하한 성형외과 광고 논란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보자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성형외과가 그 누구라도 보면 기분이 언짢을 광고 문구로 자신들을 홍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인사이트는 제주도 제주시 한 마트에 게재된 성형외과 광고가 '갓난아기'의 외모를 비하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했다.


제보로 받은 영상 속 무빙워크에는 환하게 웃는 갓난아기의 사진과 함께 "눈 작고 코 낮고 귀여운 건 어릴 때만 그래요"라고 적힌 광고가 실려있다.


아무리 '성형수술'이 보편화 되고 여기저기에서 성형외과 광고를 접할 수 있다고 해도 갓난아기의 외모를 비하하며 '성형의 필요성'을 광고하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온다.


해당 내용을 제보한 A씨는 "성형외과 측에 문제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변경된 광고를 부착한다는 말만 들었다"고 전했다.


반면 논란이 된 광고를 게재한 성형외과 측 관계자는 "우리는 아직 해당 광고에 관한 '항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는 우리가 의뢰한 마케팅 회사가 따로 관리한다"면서 "아직은 한 번도 '항의'를 받지 않아 광고 변경은 계획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