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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바다에 잠긴 세월호…한달 뒤 모습 드러낸다

세월호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7월 중순, 다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세월호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7월 중순, 다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12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본격적으로 인양하기 위한 뱃머리 들기 작업이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4월 진도 인근 해안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인양 방식은 실종자와 물품 유실을 최대한 막기 위해 누워 있는 그대로 들어 올린다.


본격적인 인양은 뱃머리 즉 선수들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세월호 선체 밑에 받침용 리프팅 빔을 설치하기 위해 선수를 10미터 정도 들어올리고 빔을 18개 설치한다.


여기까지 나흘 정도 걸리며 다음 작업은 유속이 느려지는 6월 말부터 다시 시작된다. 이때 선미 아랫부분도 들어 올려 리프트 빔 8개를 설치한다.


빔 설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와이어 52개로 크레인과 연결하고 각종 안전장치와 부력 장치를 장착하면 배를 들어 올리기 위한 사전 작업은 끝나게 된다.


날씨만 좋다면 오는 7월 중순 세월호는 침몰한지 2년 3개월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들어 올린 세월호가 거치될 곳은 침몰 지점에서 100km 떨어진 목포 신항이다.


한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뤄지는데 화물과 여러 물품이 뒤엉킨 상태에서 안정성이 얼마나 유지되느냐가 수색 작업의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