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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볼링 사상 첫 여성 챔피언 된 '40대 주부'

지난 10일 SBS에 따르면 메이저 프로 볼링 대회에서 43살 주부 선수 정호정이 챔피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YouTube 'SBS NEWS'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볼링 역사에서도 통했다.


지난 10일 SBS는 메이저 프로 볼링 대회에서 43살 주부 선수 정호정이 챔피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내 프로 볼링 출범 이후 21년 만의 사상 첫 여성 우승이다.


상대는 전적 12승에 빛나는 볼링 스타 정태화였다. 공을 굴리는 힘과 스피드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다.


하지만 정태화는 2프레임에서 스페어 처리에 실패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반면 정호정은 2프레임부터 6연속 스트라이크 행진을 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국내 메이저 프로 볼링 대회에서 사상 첫 여성 챔피언이 된 주부 정호정은 우승 상금과 보너스 등을 합해 모두 4천만 원을 받게 됐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