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신안군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피의자의 가족들이 "선처해달라"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채널A 종합뉴스는 피의자의 가족들이 신안군 일부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아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총 몇 명의 주민이 서명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섬마을 전체가 피의자들의 선처를 바란 것은 아니었다.
실제 피의자 가족들에게 탄원서 서명 부탁을 받았다는 한 주민은 "'이건 못할짓인 것 같다'며 호통쳐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들은 지난달 21일 여교사에게 술을 먹여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현재 경찰은 CCTV와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피의자들이 범행을 공모했을 것으로 보고 최고 '무기징역'이 가능한 특수강간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