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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무면허 운전'이 탄로 날까 두려워 '역주행' 도주극을 펼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8일 YTN 뉴스는 교통 법규 위반으로 경찰에 단속되자 중앙선을 넘어 달아나고도 "아내가 운전했다"고 속인 운전자 최모씨(35)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 속 하얀색 차량은 경찰의 멈추라는 신호를 듣자마자 중앙선을 넘어 내달리는 아찔한 광경을 연출한다.
이어 마주 오던 차량에 아랑곳하지 않고 좌회전한 뒤 골목으로 숨어 들어간다.
결국 비좁은 골목을 빠져나가며 경찰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찰은 '번호판' 조회를 통해 운전자의 집을 손쉽게 알아내 경찰 출석을 명령했다.
다음날 경찰서에 출석한 이는 '여성'이었다. 무면허로 운전한 남편 대신 처벌받기 위해 아내가 대신 출석한 것.
경찰은 무면허 운전과 중앙선을 넘어 내달린 죄 등의 혐의로 운전자 최씨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