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들의 식사 퍼포먼스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의 페이스북에 '일간베스트 회원님들 식사하는 곳'이라는 문구가 걸린 파라솔과 함께 자리가 마련된 사진이 게재됐다.
이 테이블과 파라솔은 극우 성향의 일베 회원들이 ‘광화문 도시락 나들이’이라는 명목으로 치킨, 라면, 햄버거, 도시락 등 먹거리를 나눠 먹는 퍼포먼스를 벌이기 위한 집회를 계획하자 대책위 측에서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베 회원 일부는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먹거리를 나눠 먹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김성준 SBS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포탈 검색어 1위에 '광화문'이 올랐길래 왜 그러나 하고 들어가 봤다가 기분이 상해버렸다. 생각을 표현할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지만 자기가 표현한 생각이 얼마나 천박하고 비인륜적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포탈 검색어 1위에 '광화문'이 올랐길래 왜 그러나 하고 들어가 봤다가 기분이 상해버렸다. 생각을 표현할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지만 자기가 표현한 생각이 얼마나 천박하고 비인륜적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 김성준 SBS 8 NEWS (@SBSjoonnie) 2014년 9월 6일
가수 레이디제인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퍼포먼스'라니... 자신들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의식조차 없을 텐데, 기본 의식도 없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 섬뜩하네"라고 일베의 광화문 집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먹거리 퍼포먼스 집회 전 대책위 측은 성명을 내고 “오셔서 마음껏 먹어라. 여러분들을 위해서 식탁도 마련하겠다”면서 “그 식탁에서 음식을 드시면서 여러분들의 행사가 과연 어떤 의미인지 진지하게 성찰해보시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via il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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