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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한테 밥 주면 벽돌 던진다?" 아파트 팻말 논란

지난해 용인서 발생한 '캣맘 사건'을 연상시키는 아파트 화단 팻말 사진이 게재돼 논란을 낳고 있다.

facebook '고양이를 생각합니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지난해 용인서 발생한 '캣맘 사건'을 연상시키는 아파트 화단 팻말 사진이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29일 페이스북 페이지 '고양이를 생각합니다'에는 한 페이스북 유저가 '방배동 소재의 아파트에서 찍어왔다'는 사진 한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 아파트 화단 앞에는 나무로 만든 팻말이 등장한다. 

 

그 속에는 "민원 발생!! 고양이 밥 주지 마세요"라는 글씨가 큼직하게 쓰여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아래에 적힌 문구다. '벽돌사고 참조'라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

 

마치 "고양이에게 밥을 주면 '캣맘 사건' 처럼 아파트 위에서 벽돌이 날아올 수도 있다"는 협박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누리꾼들은 "벽돌사고라도 일으키겠다는 건가"라며 "불특정 다수에 대한 협박으로 신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고양이 집을 만들던 50대 여성이 아파트 상층부에서 날아든 벽돌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고양이 밥을 챙겨주는 캣맘에 대한 증오 범죄인지 여부에 대해 논의가 많았으나 범인은 아파트 상층부에 사는 초등학생으로 드러난 바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