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강남 아파트 입주민대표가 관리소장에게 한 말


YouTube 'SBS NEWS'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강남의 고급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민회장이 관리소장에게 폭언을 퍼붓는 사건이 벌어졌다.

 

26일 SBS 뉴스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파트 입주자 주민회장이 관리소장에게 인격모독적 발언을 쏟아냈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민회장이 관리소장에게 삿대질을 하며 "야 네가 뭐야? 네가 뭐야 이 XX야"라고 퍼붓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어 주민회장은 "종놈 아니야, 네가! 종놈이 내가 시키는데!"라고 인격모독적 말도 서슴지 않았다.

 

말을 듣던 관리소장이 "지금이 조선시대입니까?"라고 답했지만 주민회장은 "종놈이, 월급 받는 놈이, 이 XX야!"라고 폭언을 멈추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회장이 관리소장에게 이런 발언을 한 이유는 지하주차장 전등을 LED로 교체하는 사업 때문이었다.

 

아파트 주민회장은 이 사업에 특정 업체를 선정했고 일부 주민들은 이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고 반발하며 이들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다.

 

관리소장은 이에 대해 절차상 계약서를 보여줘야 한다며 LED 공사를 막아섰고 주민회장은 이에 화가나 관리소장에게 막말을 내뱉은 것이다.

 

하지만 주민회장에게 '종놈'이라는 말까지 들은 관리소장은 현재 두 달째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