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서울시'
[인사이트] 강병훈 기자 = 정체불명의 대형 커피컵이 길거리에 대거 등장하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일 서울시 공식 페이스북에는 서울의 강남대로에 놓여 있는 대형 커피컵의 모양의 '재활용 분리수거함'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대형 커피컵들은 각종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컵모양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각각 고유 브랜드 명이 박혀있다.
재활용 분리수거함은 아이스커피 모양과 종이컵 모양으로 각각 5개씩 설치됐다.
서초구청 측은 "쓰레기의 95%가 아이스커피 컵 등 재활용 쓰레기라는 점을 착해 만든 분리수거함이다"며 "수거된 양만큼 사회 기부금도 적립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초구청은 "유명 프랜차이점들과 클린 거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쓰레기통 제작비용을 부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남 길거리에 쓰레기통 없었는데 잘됐다", "좋은 아이디어다", "정말 똑같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병훈 기자 kangb@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