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강남역 살인 사건'에 프로레슬러 김남훈이 남긴 글


프로레슬러 김남훈 / Facebook '김남훈'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살해한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해 프로레슬러 김남훈이 일침을 날렸다.

 

19일 프로레슬러 김남훈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늦은 밤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잠을 잘 수 있는 게 남자뿐이라면 '살기 좋은 문명국'이라 부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밤늦은 시각에 여성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귀가해야 하는 현실이 잘못됐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이어서 여론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김남훈은 어제(18일) 같은 곳에 "화장실에 내가 있었어도 그랬을까"라면서 "'묻지마 살인'이 아닌 '여성차별 살인'이므로 사건을 제대로 분석해 대응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어느 전문가보다 명확한 분석", "완전 멘탈 미남이다"라는 등의 공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강남역 살인 사건의 범인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사과 한마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