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갓난 아들 두고 사라진 '대구 실종 아빠' 살해한 용의자 잡혔다


(좌)사진 제공 = 김현철 씨 부인, (우)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생후 50일 된 아기를 두고 홀연히 사라졌던 실종자 김모(48)씨를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가 체포됐다.

 

18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8일 실종된 대구 건설업체 대표 살해 용의자 조모(44)씨를 열흘만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김씨의 회사인 중소 건설업체에서 전무로 일해왔으며 8일에 김씨를 만촌동 집 앞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살해 동기와 사체 유기 장소 등을 추궁하고 있다.

 

김씨는 앞서 8일 실종돼 경찰 200여명이 동원돼 주변을 수색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펼쳤으나 어디서도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김씨는 실종 직전 회사 부하직원 조씨와 폭탄주를 마신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실종됐으며, 이때 김씨를 버스정류장에 내려준 것도 조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