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화)

"뿌리는 방향제와 탈취제도 폐에 치명적"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옥시와 대형 마트에서 판매했던 가습기 살균제와 마찬가지로 '뿌리는 방향제'와 '탈취제'도 폐에 치명적이라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는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최재우 교수가 출연해 방향제와 탈취제의 유해성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 교수는 "지난 20여 년 전부터 수많은 화학물질, 우리 일상생활에서 생활용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물질에 대헤 유해성이나 안전성 논란이 있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방향제에서도 다양한 호흡기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이 굉장히 많다"며 "공기 중에 뿌리는 형태로 된 것은 미세한 입자가 폐포 속으로 들어갈 수 있고 온 몸으로 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요즘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모기향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모기향으로 인해 독성이 있거나 크게 문제점이 있다는 보고는 없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마지막으로 최근 옥시 사태와 관련해 피부에 닿는 세제와 방향제 등에 대해 법적 장치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와 당국의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