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제주도가 국내 최고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오히려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의 어느 횟집 가격표'라며 가격표가 빼곡히 적힌 사진들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다금바리와 갓돔 등 값비싼 회들에 이어 전복죽, 회덮밥 등 식사류도 적혀있었다.
일각에서는 현지에서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이다", "저 가격에 추가되는 옵션이 더 다양했겠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다수 누리꾼들의 반응은 달랐다. 이들은 "전복죽, 회덮밥이 1인분에 2만원이라니", "솔직히 제주도 횟집 가격이면 육지에서 반가격에 더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Instagram 'roadhouse12_', 'sweetpekoe'
또 "국내 여행인데도 제주도 3박4일이면 몇백은 그냥 넘긴다", "제주도 가느니 동남아나 일본 가는 게 더 싸고 좋다" 등의 반응도 나오며 '제주도 여행' 자체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졌다.
올해에만 제주도에는 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렇듯 매년 제주도를 방문하는 이들의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내국인의 경우 작년 대비 14.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숙박 업소와 음식점 등은 대부분 국내의 다른 여행지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손님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앞서 소개된 횟집은 물론 제주도의 일부 식당들에도 '바가지요금'이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